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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선우정아 - 쌤쌤 (SAM SAM) (듣기, 가사, 리뷰, 뮤비)

https://youtu.be/3d1AsbcPbWM

선우정아 - 쌤쌤 (SAM SAM)

 

그걸 왜 갖고 싶은데 갖고 뭘 할 건데
지금 내 간절함 과연 영원할까
조금 배가 불러도 다 귀찮아 하잖아
그런 나의 두 손에 무기를 쥐어 준다면

아주 단순한 욕망 쟤보다 세고 싶음
누군가의 부러움 잊으면 안돼구
모자라는 것보단 남기는 게 나아
자격 없는 내 손에 쥐어 진 총

똑같은 사치 똑같은 Pride
똑같은 멸시 똑같은 Blind
I have no proof that I am better than them

내가 바란 그 미래는 겨우
누군가의 윗층이야
아래엔 다른 이의 Dream

다 귀찮아 하잖아
그런 나의 뱃속을 계속 불려준다면
아주 당연한 소망 원수든 아니든 복수
내가 당해온 것들 갚아줘야지
지난 날의 상처는 또 다른 상처로
나만 아플 수는 없으니까

똑같은 사치 똑같은 Pride
똑같은 멸시 똑같은 Blind
I have no proof that I am better than them

내가 바란 그 미래는 겨우
누군가의 윗층이야
아래엔 다른 이의 Dream

Feel the same, same same
Feel ashamed, ashamed
I can’t blame anyone
(But where are you lookin'?)

Feel the same, same same
Feel ashamed, ashamed
But I can not stop being greedy, greedy, greedy

Yeah
그걸 왜 갖고 싶은데, 얘

똑같은 사치 똑같은 Pride
똑같은 멸시 똑같은 Blind
I have no proof that I am better than them

내가 바란 그 미래는 겨우
누군가의 윗층이야
아래엔 다른 이의 Dream

You and me, same same
You and me, same same
You and me, same same
You and me, 쌤쌤

 

<곡 소개>

이번 앨범은 독립적인 하나의 EP앨범이 아닌, 정규 3집을 나누어 내는 - 즉 정규의‘시작'을 의미하는 첫 번째 EP앨범입니다. 곡은 언제나 많이 쌓여 있었지만 곡이 많다고 정규앨범을 낼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언제 어디서든 앨범이 될 내용과 에너지를 절실하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했는데, ‘쌤쌤 (SAMSAM)'을 쓰면서 그 절실함이 확신이 되었습니다. 이 곡의 두리뭉실한 밑그림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항상 그렇듯 어느 날 갑자기 물 흐르듯 뜻밖에 완성이 되었어요. 그리곤 순식간에 정규 3집의 청사진까지 구상을 끝냈고 올해 세 번에 걸쳐 나누어 발매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첫 여정을 시작합니다. 


1/3 EP[Stand]

: 타이틀곡 ‘쌤쌤 (SAMSAM)'과 ‘수퍼히어로 (Superhero)'에서 느껴지는 직접적인 ‘높이'를 뜻하기도 하고, 각 곡들에 담긴 ‘태도'를 뜻하기도 한다. 세상의 구조를 대하는 태도, 수퍼히어로에 대한 정의, 이별을 인정하는 과정, 배신이란 개념을 어떻게 상상하고 있는지, 어두운 마음가짐으로 맞는 생일.

그간 발매한 싱글 앨범들 보다는 전작인 정규 2집의 이야기와 연결된다. 따뜻하지만 구석진 마음의 그늘 또한 담고 있었던 2집보다, 더 자조적인 태도로 시작한 3집의 첫 걸음 1/3 EP[Stand].


Track 1. 쌤쌤 (SAM SAM)
세월이 쌓일 수록 제가 생각하는 정의가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 노래는 가장 먼저, 제 태도에 대한 고발이에요. 그리고 이 경쟁사회에 대한 풍자입니다. 뒤에 깔린 샘플링 된 소리들을 들어보시면 놀이터의 아이들 소리로 시작해서 중간중간 '무기', 어른 싸움꾼의 소리, 싸움을 부추기는 소리, 무언가에 열광하는 군중들의 소리, 다시 놀이터의 아이들 소리로 끝이 납니다. 그럴싸한 모습을 하고 대단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근본은 어린 아이일 때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쟤보다 세고 싶음.

 

-네이버 뮤직 출처-